[의정부=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의정부 녹양동에 위치한 희망학교(교장 홍인숙)는 6월 17일 (토)에 2023학년도 2차 가족놀이학교로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의 날’을 운영하였다. 

희망학교는 아버지들의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족 모두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2019학년도부터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였으며, 2021학년도부터‘가족놀이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희망학교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소속으로 발달장애 영·유아들이 재학하고 있는 유아특수학교로서 통합교육, 특수교육활동, 인성교육, 안전교육,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 등의 부문에서 다년간 우수학교로 교육감 표창 등을 수상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학부모회 주관행사 및 가족놀이학교 등을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2023학년도 1차 가족놀이학교는 4월 22일(토)에 아버지들의 놀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직접 배울 수 있도록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놀이에서의 아버지 역할’이란 주제로 연수를 실시하였다.

2차 가족놀이학교는 ‘놀이의 날’을 운영하여 놀이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자녀의 놀이를 관찰하고 자녀 주도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자녀들이 고른 놀잇감을 가지고 아버지와 함께 놀이할 때 교사는 올바른 상호작용 모델링을 제공하여 놀이에서의 아버지 역할을 안내하고, 놀이를 촉진·확장하는 방법을 지원하였다. 

가족놀이학교가 끝난 후 어린이들은 “아빠랑 함께 놀이해서 더 재미있었다”라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행사에 참여한 아버지들은 “아이가 좋아하는 놀잇감과 놀이를 알게 되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은 알게 되었고,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는 2023학년도에 5차까지 가족놀이학교를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의 교육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서적을 읽고 감상문을 공유하는 시간, 가을에 나는 농작물을 아버지와 함께 수확해보는 체험활동, 형제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학교를 개방하여 함께 놀이하는 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