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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불법 매립된 건설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 심각, "주변 주민들은 발만 동동"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8/23 [12:45]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불법 매립된 건설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 심각, "주변 주민들은 발만 동동"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3/08/23 [12:45]

 

용인시청 전경 (사진=이영진 기자)

 

용인시청 전경 (사진=이영진 기자)

 

 

 

 

 

포크레인으로 불법매립된 폐기물을 파고 있다, 시료체취 한는중 (사진=이영진 기자)

 

포크레인으로 불법매립된 폐기물을 파고 있다, 시료체취 한는중 (사진=이영진 기자)

 

 

 

 

[용인=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수년간 건설폐기물 등이 섞인 토사가 불법으로 매립되어 있어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는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 부재로 인해 수년간 방치되어 왔다.

 

 

해당 지역은 민간인 개인 소유지와 국토부 소유인 국유지가 혼합되어 있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한, 매립지 아래에는 농업용 청정 저수지가 위치하여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원삼면의 주민들에 따르면, 양지에서 죽산까지 이어지는 국도변인 좌향리 일대에는 7~8년 전부터 추정되는 수많은 토사와 건설폐기물이 매립되어 있다. 그러나 관련 행정 당국은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어서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토지는 모두 약 1천636여 평 규모로, 국유지와 사유지가 혼합된 지역이다. 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결과, 당초 국도변보다 저지대에 위치한 곳이 약 10~20m 정도 높이로 성토작업을 거쳐 국도와 비슷한 높이로 매립, 변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불법으로 조성한 우수 관로 (사진=이영진 기자)

 

불법으로 조성한 우수 관로 (사진=이영진 기자)

 

 

 

 

또한, 성토된 흙무더기 사이에는 3~4개의 배수관이 설치되어 있어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해 외부에서 흙을 계획적으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자재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매립된 토사와 섞인 흙무더기는 수많은덤프트럭으로 운반될 정도의 대량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원삼면 주민들과 용인시청 환경에 관련된 공무원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실사 작업을 위해 포클레인을 동원하여 불법 매립지에서의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작업 결과, "여러 지역에서는 건설폐기물로 추정되는 순환골재가 토사와 혼합되어 있었으며, 시료 채취와 추가적인 조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환경 오염과 건강 위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불법 매립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문제다. 용인시 및 관련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불법 매립지의 신속한 원상복구와 토양 오염 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순환골재로 둔갑한 건설 폐기물 투기,방치 되어 있다 (사진=이영진 기자)

 

순환골재로 둔갑한 건설 폐기물 투기,방치 되어 있다 (사진=이영진 기자)

 

 

 

 

이와 함께 소유자 책임의 명확화와 유관기관 간의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 땅의 소유 구조가 복잡하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 이런 문제의 해결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따라서 주민들과 국토부, 지방 당국 간의 협력과 조정이 필수적이다.

 

 

불법 매립과 같은 환경 문제는 공공의 이익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예방을 위해서는 관련 당국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 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몇 년 전까지는 소류지의 물이 오염되지 않아 1급수에서만 자생하는 민물 새우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우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며, 오염된 녹조 사이로 희멀건한 부유물이 떠오르는 모습만이 목격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당국의 미흡한 단속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명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은 당국의 단체장 변경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고, 용인시 관련 부서의 담당자들 역시 책임 있는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불법 매립지 문제에 대한 해결이 절실히 필요하다. 용인시는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진행하고, "위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시행해야 한다.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는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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