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기상청, 더 상세해진 해양기상정보와 함께 바다에서 안전하게 활동하세요

이강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1/16 [12:09]

기상청, 더 상세해진 해양기상정보와 함께 바다에서 안전하게 활동하세요

이강현 기자 | 입력 : 2024/01/16 [12:09]

 

 

 

광안대교 해무정보 서비스 해무 현황

 

 

 

[한국산업안전뉴스 이강현 기자] 기상청은 어민의 안전한 해양 활동 및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보다 상세한 해구별 해양기상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해무로 인한 연안 대교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바다안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해역별로 제공하고 있는 예보와 특보 외에 해구도를 기준으로 파고, 바람 등의 ‘해구별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구별 예측정보는 대해구(약 50 km×50 km) 격자를 기준으로 유의파고, 풍향․풍속 등의 해양기상 예측정보를 제공했으나, 어민․수협 등 수요자의 더욱 상세한 정보 요구에 따라 대해구를 보다 촘촘하게 만든 소해구(약 17 km×17 km) 정보를 올해 8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 먼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민의 어업활동 지원을 위해 천리안-2A호의 위성방송을 활용해 일평균 해수면 온도 분포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 및 도서 지역 대교의 해무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제공되는 대교 해무정보 서비스의 지점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광안대교, 서해대교 등 5개 연안 대교를 대상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정지영상, 시정관측자료 등의 관측자료와 동네예보, 시정예측정보 등의 바다 안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올해는 천사대교(신안군) 지점을 추가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밖에 너울성 파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해안 위주의 예측정보 제공 지점을 제주도와 남해안까지 확대하여 너울 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폭풍해일 특보기준 대비 여유고 정보 자동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형변화가 큰 연안 지역에서 파랑과 태풍 등이 만조시기와 겹쳐 해수면이 높아져 피해가 가중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알릴 수 있는 총수위 예측지수에 대한 시험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새롭게 최신의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보정된 유의파고, 파주기, 해상풍에 대한 예측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국민의 안전한 해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외에도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해양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기상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국민의 다양한 해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해양기상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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