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200여 년의 수박재배 역사와 최고의 수박재배 기술로 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함안 겨울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함안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255농가, 100ha, 3200톤 정도의 겨울수박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5일 고품질 겨울수박 출하를 앞두고 있는 군북면 월촌리 소재 강대훈 농가를 방문해 함안수박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박재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현장 참여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박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겨울수박 가격이 지난해 대비 35% 정도 상승하여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겨울철 저온기 냉해와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데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 함안수박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전국 최고 품질의 수박생산을 위해 재배시설 현대화 기반조성과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신품종 시험재배 및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수박재배 농업인 역량강화 등 수박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통합마케팅조직 활성화를 통한 판로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과 남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고 생산가능한 함안 겨울수박은 최고의 품질로 맛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함안수박은 2008년 수박 최초 전국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2016년 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2009년 전국 최초 설립된 수박생산자협의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함안군은 수박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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