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전라남도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가 위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의사 집단행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차장으로 총괄대책반, 응급의료지원반, 홍보대책반, 대외협력반 등 6개 부서 8개 반으로 구성되며,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이후 22개 시군과 영상 회의를 진행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시군에서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협회,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기능이 유지되도록 의료현장 상황 파악과 진료 시간 연장 등 비상진료대책 추진으로 의료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평일 진료시간 확대 ▲공공병원 및 보건소 야간진료체계 가동 등 의료기관 집단 휴진에 대비·대응 중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함께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 상황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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