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 산업단지 주변 악취실태조사 추진산업단지 내·외 14개 지점 대상,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등 조사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빈발하는 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부터 악취관리지역인 대전·대덕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악취실태조사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지정된 악취관리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실태조사는 대전산업단지 6개 지점, 대덕산업단지 8개 지점 등 총 14지점을 대상으로 경계 지역 및 인근 영향지역 등을 포함하여 분기별 1일 이상, 1일 3회(새벽·주간·야간)에 걸쳐 실시되며, 악취배출사업장 40개소의 배출구 조사도 연 1회 실시된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총 23개 항목이며 지정악취물질은 불쾌감 및 심리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악취 원인물질 중에서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악취실태조사 결과, 1개 사업장의 복합악취(배출구)를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이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악취실태조사 외에도 악취 발생이 빈번한 북대전 주변을 대상으로 하절기(6월~10월) 악취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구청과 함께 TF팀도 구성하여 악취 민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신용현 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악취민원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악취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구청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악취 모니터링 및 신속한 검사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악취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악취실태조사 결과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2023년 결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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