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광주 남구는 관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일상생활의 주요 거점 쉼터인 경로당에 대한 감염병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인데다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병에 취약해서다. 남구는 13일 “감염병 위험도가 높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체험 교실’을 연중 실시하고, 상‧하반기 클린방역 서비스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구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관내 경로당 174곳에서 위해 해충에 의한 감염병 차단을 위해 경로당 내부에 바퀴벌레 트랩을 설치하고, 경로당 주변 정화조 및 하수구 등에 유충 구제약 살포와 연무 소독까지 끝마쳤다. 연초부터 관내 경로당에서 상반기 클린방역을 서두른 이유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관내 감염병 신고 건수가 늘고 있고, 경로당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2023년 관내 월별 감염병 발생 건수 현황에 따르면 2월에는 9건이었던 것이 3월에만 16건으로 증가했고, 4월에도 18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상반기 클린방역에 이어 수시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오는 11월부터 하반기 클린방역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감염병 관리를 위해 지난 2월말부터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체험 교실’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고 있다. 계절별 유행하는 감염병 안내를 비롯해 영상 교육자료를 활용한 개인위생 수칙 교육, 손 씻기 뷰 박스를 활용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 건강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경로당을 이용 중인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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