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복지사업의 사회 성과를 담은 ‘따뜻한동행 1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
10년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는 따뜻한동행의 7가지 핵심 사업과 이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한 장애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3가지의 연구 요약본이 수록됐다.
2010년 글로벌 건설사업관리 프리콘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의 김종훈 회장과 임직원들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으로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10년간 삼성,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업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사업을 중심으로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식 개선, 북한이탈주민지원,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장애는 몸이 아닌 환경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바꿔주는 공간복지 사업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391개의 크고 작은 공간을 변화시켰다. 또한 114명의 역량 있는 장애인 인재를 선발,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고, 약 4만5699명의 자원봉사자가 소규모 장애인시설을 중심으로 18만2796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따뜻한동행에서 집행한 기금은 지금까지 195억원에 이르며, 이 기금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업 및 후원자들의 크고 작은 나눔을 포함해 한미글로벌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에서 2배를 지원하는 ‘더블매칭그란트’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했다.
첨단보조기구 1호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던 김예솔 작가는 “기립형 전동 휠체어를 지원받은 후 삶이 풍성해지고, 꿈의 크기도 커졌다”며 대학 졸업 후 비장애인과 경쟁해 국내 유명 통신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 하루 더 긍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지금은 스웨덴에서 유학 후 현지에서 무장애 여행을 위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며,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동행의 미션에 동참해 또 다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동행은 그동안 이뤄낸 성과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 및 평가하기 위해 2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성과 측정 연구(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신현상 교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 지출액 대비 사회성과 창출 비율이 3.4배로 평가됐으며, 이는 후원자들이 후원한 1만원당 3만4000원에 달하는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따뜻한동행의 핵심 사업에 대한 비전이 담긴 ‘지역사회 공헌형 공간복지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건국대학교 건축학과 권오정 교수 외)와 ‘기업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양옥경 교수 외)를 진행해 성과보고서에 담았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10년간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꿈꾸며 동행해 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따뜻한동행은 약195억원의 기금으로 장애인첨단보조기구 및 시설지원, 탈북청소년에 대한 직접 멘토링, 장애인리더 양성 등을 실행하는 등 663억여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변화가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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