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 위한‘기초연구서' 발간외국교육기관 유치 위해 주민 수용성 제고해야...‘지역사회 협력' 강조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고양특례시는‘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연구원의 황태연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지역발전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조성, 국제협력 활성화 거점 마련, 안정적 산업인력 공급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은 외국인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장기 근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고등 외국교육기관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과 연계한 혁신성장 및 협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대한 찬성 의견은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 51.4%(반대 13.2%)와 고등 외국교육기관 53.7%(반대 9.3%)로 나타나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육과정의 선진화・국제화로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와 ‘인구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많았다. 연구팀은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제고하고 잠재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시적인 소통 창구 개설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교육부, 산업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청, 외국학교법인 등 당사자 간의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 주체를 구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도 부각됐다.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각 주체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각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정기적인 소통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 주체 간의 역할을 명확히 하여 협력의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치 및 설립 이후 운영 단계에서의 재정적 자립화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운영모델 및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외국교육기관이 초기 설립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재정 자립화가 필수적으로, 보고서에서는 외국교육기관의 재정 자립화를 위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같이 국내 대학운영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의 참여와 현지화된 운영 전략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인 인재의 국내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다”며“이를 위해서는 고양시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기관 유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원활한 유치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써 고양시가 국제적 교육 허브로서의 위치를 확립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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