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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부여군의 도시디자인” 5분발언 펼쳐

김기재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6:14]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부여군의 도시디자인” 5분발언 펼쳐

김기재 기자 | 입력 : 2024/06/04 [16:14]

▲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부여군의 도시디자인” 5분발언 펼쳐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은 지난 4일 제283회 부여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 앞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부여군의 도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5분발언을 했다.

민병희 의원은 부여는 역사문화유적이 복합적으로 산재되어 있어 문화적 보고로 인정받고 보호되지만 이로 인해 개발이 규제되면서 점점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과 역사문화유적지로서의 이미지 충돌과 통일되고 명확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부재로 인해 도시 경관이 부여군만의 정체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금이라도 부여다운 도시경관디자인에 대한 정립을 해서 부여군 환경에 맞는 전통적인 문화디자인 요소를 가미해야 하고, 부여만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기준점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사한 사례로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CI로 미래 가치와 전통적 가치를 담은 수원의 도시 정책을 예로 들며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부여에는 '부여군 고도 보존ㆍ육성 및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 '부여군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 '부여군 경관 조례'가 있지만, 이 조례들만으로는 부여군의 지역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부여군의 도시디자인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우리 군의“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를 슬로건으로 부여의 독창성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디자인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끝을 맺었다.

5분발언 주요 제안 내용

첫째, 부여다운 디자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부여군 역사문화도시환경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여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으면 한다.

군민이 지구 내 주택 등을 부여다운 디자인 경관으로 개선·수리하고자 한다면 비용의 일부라도 지원을 해야 한다.

둘째, 부여군에서 관장하거나 설치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부여만의 독창성을 담은 디자인을 가미하여 만들어야 한다.
부여만의 색채가 느껴지는 공공디자인이 모든 시설물과 건축물에 적용되어 부여만의 독창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부여군의 역사문화환경을 담은 경관디자인과 공공디자인을 관장할 수 있는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

물론 '부여군 경관 조례'와 '부여군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군 경관사업추진협의체나 군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가 있지만, 이에 '부여군 고도 보존ㆍ육성 및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도 조화롭게 융합하여, 우리 부여의 전체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넷째, 부여군의 모든 부서에서는 각 사업 발주 시 반드시 디자인 전담부서의 심의를 받았으면 한다.

부여만의 통합된 디자인 반영으로 특색있고 정갈한 이미지의 부여가 될 것이다.

다섯째, 이와 관련하여 부여만의 독창성을 담은 도시 이미지가 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 또는 기존 조례를 정비하여 부여의 도시디자인 정비에 박차를 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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