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재가요양서비스 질 향상 위해 종사자 처우개선 필요”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손근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20일 오후 시의회에서 울산시 재가장기요양협의회 임원진들을 만나 종사자 처우개선과 장기요양시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우승자 이사장과 박숙화 사무국장, 박수자 홍보이사, 박정기 재무이사 등 요양협의회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 장기요양협의회는 장기요양 수급대상자들의 가정으로 찾아가 가사활동이나 신체활동 지원 등 다양한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 기관들의 모임이다. 이날 모임은 협의회 임원들이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근무 현황을 설명하고,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센터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해결 등을 손 의원에게 요청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열악한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구·군별로 차이가 나는 요양보호사 처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우승자 이사장은 “처우개선비를 인상하는 등 전체적으로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해야 하지만, 특히 동구에서 지급되는 요양사 수당을 울산 전 지역에서 적용해서 종사자들의 업무 의욕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장기요양보호사 인식개선과 요양기관 운영지원 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방문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방문요양 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 행정적·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손 의원은 “방문요양기관 종사자들은 수급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지만 처우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오고간 의견을 잘 수렴해 필요한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요양보호 서비스 분야에 젊은 층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 변화를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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