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울산시의회, 번농기 농촌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

공진혁 의원, 구직중인 다문화 가정에 맞춤형 농촌 일자리 연계 모색

김기재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15:33]

울산시의회, 번농기 농촌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

공진혁 의원, 구직중인 다문화 가정에 맞춤형 농촌 일자리 연계 모색
김기재 기자 | 입력 : 2024/08/19 [15:33]

▲ 울산시의회, 번농기 농촌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울산시의회 공진혁 운영위원장은 19일 오전 시의회에서 울산원예농협, 서생농협, 한국농업경영인 울산연합회원, 울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울산시ㆍ울주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눴다.

울산시는 농업분야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및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농촌인력중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가 구인농가에게는 현장실습교육비를, 농작업자에게는 교통비, 숙박비 등을 지원하며 농가는 농작업 참여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1년도 농소농협과 원예농협을 시작으로 올해는 2억 3천만 원의 예산(국비 50%)으로 전담인력 운영, 근로인력 모집, 구인ㆍ구직 중개 및 상담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농가에서는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근로자로 메우고 있지만 힘들게 교육시키더라도 다음 해에 다시 일하러 오지 않는 구조”라며 “울산이 타시도에 비해 인건비가 높지 않고 연계된 일자리마저 부족하기 때문에 유인하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진혁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인구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연계해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 부서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농촌에 고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전교육을 철저히 하고, 시와 구군에서 이들을 위한 숙소 및 차량지원 방안을 모색해 주기 바란다”며 “다국적언어를 지원하는 교육영상을 제작ㆍ배포해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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