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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 삼일고등학교 재개교 현안 논의 간담회 주재

김기재 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18:15]

울산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 삼일고등학교 재개교 현안 논의 간담회 주재

김기재 기자 | 입력 : 2024/09/09 [18:15]

▲ 울산시의회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9일 오전 11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삼일고등학교 재개교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시의회 이영해 의원(문화복지환경위원회), 남구의회 이상기 의장, 울산교육청, 삼일고등학교 관계자, 학부모, 지역주민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고등학교 개교 지연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암동 삼일고등학교는 2020년 4월, 교육부 재난(구조안전) 위험시설 평가위원회에서 “D등급(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판정을 받아, 본관동 개축을 통한 구조안전 문제 해결,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입생 배정이 중단됐다.

삼일고등학교 관계자는 "신축·이전, 보수·보강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검토하던 중, 학교 동문과 인근 지역 주민, 상권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본관동 개축을 결정했다“며, ”현재 본관동 철거 완료 후 개축 설계 진행 중으로, 2026년 3월까지 학생 배정 및 재개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듈러 건물 등 다양한 방안을 교육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 및 지역주민들은 “선암동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오던 삼일고등학교의 개교 지연으로 자녀 진학 문제, 지역인구 유입 감소 및 상권 붕괴 등 지역사회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재개교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삼일고등학교 재개교가 늦어지면서 학부모와 주민들이 겪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개교가 지연되지 않도록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모듈러 건축 등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해 시의원은 “지방의 인구가 감소하고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를 이끌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선암동, 나아가 울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재개교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구의회 이상기 의장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해 삼일고등학교 재개교는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아울러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학교 복합화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삼일고등학교의 재개교는 남구 주민뿐만 아니라 울산 전체의 교육 환경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신입생 모집과 재개교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획된 재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계부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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