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군산시는 10일 추석을 맞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축산농가는 물론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가축 질병 유입 차단에 적극 협조하도록 당부했다.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1종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이다. 특히 가축전염병의 경우 기온이 내려갈수록 질병 전파의 가능성이 높고, 발생했을 경우 치사율도 높고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어 사전 예방이 절실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또 다른 감염원인 야생멧돼지가 경상북도 전역을 누비면서, 올해 들어 강원, 경기, 경북 지역 8개 농장에서 전염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매개로 전파하는 소의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 역시 작년 10월 최초 발생 후 현재까지 109개 농가를 공포로 몰아넣은 상황이다. 군산시는 질병 원인체(매개체)가 사람, 차량 등에 묻어 축산농가 내에 유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축산농가, 추석 귀성객,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을 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축산농가 방문자제를 홍보하고 있다. 군산시 동물정책과장은 “군산시를 가축전염병 청정구역으로 계속 유지하려면 시민은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길 바란다”라면서 “축산농가는 내·외부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적극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명절 연휴에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의심축 발생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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