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균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제33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강원 동해안 전통 어법 ‘창경바리’ 보존·계승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앞장서야”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호균 의원(국민의힘·강릉1)은 7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강원 전통 어법인 '창경바리' 보존과 계승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행정과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경바리'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어업 방식으로 ‘떼배’를 타고 오동나무와 유리로 만들어진 ‘창경’이라는 어구로 물속을 들여다보며, ‘닷대’를 이용해 미역과 같은 해산물을 채취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어법이다. 특히, 바다밑에 바위가 많은 동해안에서 6~70년대 창경바리 어법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어업기술을 발달과 어선의 대형화 등으로 현재는 강릉에서 단 14명의 어민만이 창경바리 전통 어법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 의원은, “창경바리 어민의 고령화로 어법을 이어 받을 어업후계자를 양성해야 하지만, 젊은 세대 누구도 배우려고 하지 않아 명맥이 끊길 위기이다.”라며, 전통어업 유산의 소멸은 곧, 우리 문화와 정신의 소멸임을 강조했다. 이에, 강릉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창경바리 어업 보존을 위해 '국가 중요 어업 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총 13호의 국가 중요 어업 유산이 지정되어 있으나, 강원특별자치도는 전무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창경바리 어업이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지정된다면 전통 어업 유산의 보존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객 유치 및 어촌 소멸 위기를 막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2청사 글로벌본부 해양수산국과 관광국이 중심이 되어 전통어업 보존과 국가 중요 어업 유산 지정 등에 필요한 적극적인 계획수립, 예산편성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동해안 어촌 문화와 해양 관광 생태계 발전, 어촌 소멸 위기 대응에 필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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