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한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 정원도시 조성 계획 발표우정혁신도시 종가로 사계절 정원길 조성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울산 중구가 10월 7일 오후 3시 30분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한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 정원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이어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부산대 조경학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구는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우정혁신도시 종가로 사계절 정원길 조성 △주민 주도형 정원문화 확산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와의 협약을 통한 공공형 정원의 질적 성장 추진 등 누구나 살고 싶은 정원도시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우정혁신도시 종가로 사계절 정원길 조성 중구는 우선 도시를 가로지르는 우정혁신도시 종가로를 중심으로 ‘가로변 녹지 사계절 정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종가로 내 기존 수목에 대한 가지치기·비료 주기 작업 및 수형이 좋지 않은 수목의 보식·이식 등을 통해 가로 녹지 경관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의 ‘2024년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바람길다님숲(중구 그린 에비뉴)’을 사계절 정원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중구는 한 가지 식물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사계절 내내 다양한 정원식물이 생장할 수 있도록, 2024년 상반기 종가로 공공공지에 큰애기정원사와 함께 37종의 정원식물 30,000본을 심었다. 이어서 이번 가을에도 팜파스, 수국, 수선화 등 20여 종 10,000본을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또 중구는 앞서 상반기 중구문화의전당 옆 예술공원에서 ‘정원스토리페어’와 ‘온거리 마실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중구는 중구문화의전당을 찾는 주민들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정원 속에서 예술을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투입해 정원스토리페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정원형 공원인 예술공원을 ‘정원과 숲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주민 주도형 정원문화 확산 중구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이후 울산광역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울산광역시 중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 주도형 정원문화 확산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정원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민과 만들어 가는 마을정원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으뜸정원 지원 사업 △한뼘정원 조성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큰애기정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마을 정원사인 큰애기정원사 103명을 양성했다. 또 큰애기정원사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원 사업 참여 기회 및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구에는 실외정원 2개, 아름다운 정원거리 3개, 도심 속 테마정원 3개, 한뼘정원 14개, 으뜸정원 13개, 스마트가든 12개 등 총 65개의 정원이 있다. 중구는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올해도 주민이 가꾸는 정원 10개 이상을 신규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와의 협약을 통한 공공형 정원의 질적 성장 추진 중구는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와 10월 7일 ‘누구나 살고 싶은 정원도시 조성 및 세계적 조경가 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구는 산업안전보건공단-울산중학교 구간 내 공공공지 일부를 정원 조성 실습 부지로 제공하고,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및 학생들은 해당 부지에 공공형 정원 모델을 조성하고 중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최송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장은 “정원을 만들기 위한 관·학 협력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서 지역 주민과 조경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2028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시민들과 힘을 모아 다양한 형태의 열린 정원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가 정원문화가 꽃 피는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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