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순창군이 8일 첨단 조직배양시설을 활용해 복분자와 고구마의 우수 묘목 생산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조직배양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일반 묘목을 뛰어넘는 성장력과 수확량을 자랑하는 고품질 조직배양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순창군 복분자 농가들은 연작으로 인한 토양 악화, 병해충 증가 등으로 작물의 고사율이 높아지고 재배 기간이 단축되는 등 생산성 저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분자 조직배양묘 자체 생산 기술 체계를 정착시켜 복분자 조직배양묘 안정 생산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향후 묘목이 본격 보급되면 복분자 농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올해 4월부터 자체 개발한 복분자 조직배양묘의 현장 적응성 시범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농가 환경에서 조직배양묘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구마 품종 분야에서도 순창군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소담미’,‘진율미’,‘호풍미’,‘호감미’,‘통채루’등 5가지 국산 품종의 조직배양묘를 생산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고구마 품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각 품종의 특성을 살린 고품질 고구마 생산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해 고품질 복분자와 고구마 생산, 그리고 농가소득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조직배양묘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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