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파주시 피해주민, -2기갑여단 군부대 담장 전도위험 지적에- "군 나몰라라 콧방귀" -파주시 공무원 업무소관 따지다 외면해 비난...

-피해주민이 울타리전도의 위험을 느껴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파주시 산림농지과 공무원들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외면"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0 [15:16]

파주시 피해주민, -2기갑여단 군부대 담장 전도위험 지적에- "군 나몰라라 콧방귀" -파주시 공무원 업무소관 따지다 외면해 비난...

-피해주민이 울타리전도의 위험을 느껴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파주시 산림농지과 공무원들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외면"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2/07/10 [15:16]

 

넘어질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군부대 담벼락 옆 민가 주민들

 

넘어질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군부대 담벼락 옆 민가 주민들

 

 

 

 

[파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군부대에서 발생한 물이 울타리 밖 인근 민가로 흘러 피해를 주고도 부대에서는 예산 부족만 탓하다 취재진이 취재에 임하자 민원인의 요구를 다 수용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군부대의 민원처리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6월 경기북부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2기갑여단의 영내에서 발생한 많은 량의 물이 부대 울타리 밑을 통해 인근 민가로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부대 담장이 기울어졌다.

 

 

피해주민이 울타리전도의 위험을 느껴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파주시 산림농지과 공무원들은 현장을 확인하고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하면서 담장의 전도위험은 안전과에 얘기해 보겠다고 하고는 이후 아무런 조치도 없이 연락이 없는 상태로 파주시의 민원해결의지부족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직접피해를 입힌 2기갑여단에서는 예산이 없어 응급조치라고 한 것이 전도위험이 있는 담장에 로프를 걸어 놓은 것과 울타리 밖으로 쏟아지는 물의 유속을 감소시키는 조치로 담장 옆에 웅덩이를 파 물을 가둬놓는 것으로 조치를 다했다고 해 억울한 마음에 본지에 민원을 제기했다.

 

 

본지 기자가 2기갑여단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부대 정훈참모의 대답은 예산과 상관없이 즉각 민원인이 요구하는 담장의 교체와 배수로설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나 군부대로 인해 민간인이 피해를 당했다면 그 즉시 조치를 해야 함에도 장군이 지휘하는 여단급 부대에서 예산이 없다며 민원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군의 대민관계 미숙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부대에서는 민원이 제기되자 울타리붕괴등 추가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로프를 담장과 대형 나무에 걸고 군 장비를 이용 울타리 주변에 웅덩이를 파는 작업현장을 방문한 여단장이 주변에서 지켜보던 민원인을 보고도 아무런 말없이 현장을 떠난 것에 대해서도 민원인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해 줬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2기갑여단장의 민원인 대응자세도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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