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양주시, -공릉천 행락철 맞아 불법영업 기승- "그린벨트" 훼손하고 불법 주차장 활용 까지...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8/18 [22:58]

양주시, -공릉천 행락철 맞아 불법영업 기승- "그린벨트" 훼손하고 불법 주차장 활용 까지...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2/08/18 [22:58]

 

양주시 공릉천 행락철 맞아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진 기자)

 

양주시 공릉천 행락철 맞아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진 기자)

 

 

 

 

 

그린벨트 훼손하고 주차장으로... (사진=이영진 기자)

 

그린벨트 훼손하고 주차장으로... (사진=이영진 기자)

 

 

 

 

[양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지난 6일, 본보 취재진은 피서철을 맞아 경기 북부지역 유명 피서지인 양주시 장흥면 일영지역 공릉천 일대에 밀집된 ‘일부 펜션·식당·상가들의 위법행위 판쳐’라는 뉴스 보도를 방영했다.

 

 

특히, 이곳은 천변부지 절반 이상이 증개축이 어려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여있는데다, 하천과 개인 사유지 간의 경계가 애매한 곳도 있어 행정당국 단속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일영지역에 있는 공릉천(지방하천) 일대에 위법행위가 많다는 여론이 잦아 취재진은 지난 6일 현지를 찾은 결과, 실제 곳곳에서 법규를 지키지 않고 영업을 하는 곳이 눈에 띄었다.

 

 

당국의 소극적인 태도가 불법 영업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유원지 입구를 기준으로 계곡 안쪽에 있는 Y카페 펜션의 경우, 공릉천을 사이에 두고 소규모로 가설된 구름다리가 있고, 구름다리 아래는 급류가 흐르고 있다.

 

 

피서객들은 다리를 건너 야외 수영장을 가거나 펜션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펜션 출입자가 아닌 일부 피서객들은 천변에 임시텐트를 설치한 뒤 가족 단위로 어른과 아이들이 뒤섞여 하천 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해당 하천변은 최근 장마로 급격하게 불어난 물로 물살이 거센 곳이라 안전사고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하천제방 둑에는 ‘집중호우 시 급류로 인한 위험지역’이라는 물놀이 위험 안내판이 있었지만, 피서객들은 여전히 물놀이를 하고 있었고 단속도 없었다.

 

 

하천 근처에는 펜션 쪽 하수구를 통해 흙탕물이 섞인 혼탁한 물을(오,폐수) 공릉천에 흘러내려 하천을 오염시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천변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H집 인근 하천도 마찬가지. 

 

 

성인 가슴 가까이 차오르는 수심이 깊은 천변에서 어린이들이 튜브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개울가 임시텐트 옆에서는 취사행위를 하는 피서객들도 있어 계곡이 오염되고 있었다.

 

 

하천계곡 간선도로변에는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맙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나, 현수막 바로 밑에는 인근에서 가져와 버린 잡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개장한 솔밭은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나 어린아이들 모두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물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당국의 지침이 ‘야외에서의 마스크 사용 여부는 자율적인 사항’ 이라고 명시 돼 있지만 질병 감염에 대한 우려감을 주는 현장이다.

 

 

이들 업소 외에도 하천변에 인접한 대다수 업소들은 임시로 가설한 몽골 텐트나 파라솔, 평상을 이용한 간이식당을 마련하고, 각종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나 일부 업소들은 법적 기준을 지키지 않고 영업을 하는 사례도 있어 단속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지를 찾아간 시점이 휴일과 겹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단속 차량이나 계도 차원에서 업소 주변을 살피는 관계 공무원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 단속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우려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관할 행정관서인 양주시에 공릉천 일대 단속현황을 근거로 정보공개(진정서)를 청구를 한 상태이며, 향후 정보공개(진정서)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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