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이천시의회(의장 김하식)가 ‘시민과의 소통의 날’을 맞아 이천시 노인복지시설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지며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천시의회는 4일 제1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 노인복지시설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노인복지시설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시설 운영의 선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 및 의원, 연합회 신인철 회장과 간부 등 17명이 참석했다.
신인철 회장은, “노인복지시설의 특성상 감염병이나 전염병에 무척 취약한데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운영상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진단키트, 마스크, 손소독제 지원마저 끊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시설 종사자들이 매년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사비로 맞고 있는데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며 종사자들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전기요금 및 상하수도 요금 부담 증가에 따른 연합회 간부들의 지원 요청이 잇달았다.
연합회 한 간부는 “어르신 목욕에 물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상하수도 요금 부담이 큰데다 올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도 많아 전기요금 부담도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노인복지 부문은 아동, 장애인복지 대비 혜택과 지원이 적어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인철 회장은 “노인복지시설은 올겨울 난방비 긴급지원에서도 제외돼 부담이 컸다”며 “특히 사용량이 많은 상하수도 요금의 할인율 확대 적용 검토를 적극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회의 요청 사항 중 하나인 기관 운행 차량의 장애인주차구역 이용 건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연합회 한 간부는 “병원진료나 관계시설 이용이 필요한 어르신을 모시고 하루에도 여러 번 기관 차량으로 운행을 하는 데 주차비 지원 혜택이 없다 보니 부담이 크다”면서 “기관별로 한두 대의 기관 등록 차량을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 가능하도록 지원이 된다면 주차 가능 공간을 찾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 논의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하식 의장은, “시설 종사자분들이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고 복지현장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집행부와도 논의하겠다”며 “금일 간담회가 이천시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는 금일 논의된 사항을 집행부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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