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포항시는 10일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두바이로 떠나는 딸기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시가 지난해 해외바이어를 초청하고 수출상담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추구한 결과, 포항에서 난 딸기가 신선 농산물로서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두바이로 처음 수출길에 오르는 딸기는 총 600kg으로 항공 운송된다. 포항 딸기는 주로 설향 품종으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딸기 품종 중 점유율이 가장 높다. 향이 좋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병해충에 강한데다 생산량이 많아 농가 선호 품종이다. 다만 경도가 약해 수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품종 공동출하 공동선별을 통한 수출 물량확보와 재배기술 향상을 통해 품질 고급화로 중동지역까지 수출길이 열렸다. 시는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으로 딸기를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024년도 도 예비수출단지를 거쳐 정부 지정 수출전문단지로의 단계적 육성을 통해 경상북도 최고의 수출 품목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흥해, 청하, 신광 딸기가 포항시 신선농산물 수출의 대표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수출에 적합한 품종개발, 생산 안정화,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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