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에스지레일이 발주하고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GTX-A노선 운정역(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현장에서 세륜슬러지(건설오니)와 폐기물 관리가 부실해 2차 오염 방지 차원에서 관련 기관의 지도와 단속이 절실하게 요망 된다.  

최근 GTX-A노선 운정역(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건설폐기물 관리의 부실로 인해 환경 오염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세륜슬러지는 건설폐기물 중 건설오니에 해당되며, 톤마대자루 등에 담아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비가림시설을 갖춘 슬러지 보관함에 보관해야 한다.

세륜슬러지에는 차량 하부조직에 묻은 기름과 브레이크 라이닝에 함유된 석면 등 위해물질이 함께 세척되 섞이기 때문에, 비를 맞을 경우 발생한 침출수가 그대로 토양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등의 2차 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륜슬러지(건설오니)가 관련법에 따라 현장 재활용 또는 외부 중간처리업체에 위탁처리되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세륜수의 경우 육안 식별로 바닥이 보일 정도의 탁도 20°이하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런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세륜시설이 작동하는 좌우에 외부로 물이 튀는 것을 막는 방지막 설치도 부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건설폐기물은 가연성·불연성, 성상·종류별로 선별·분류해 바람에 흩날리거나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진덮개 등 억제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작업인력이 생활하면서 배출시키는 음료수 캔, 종이컵,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 역시 별도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

만약 분리 선별이 가능한 폐기물을 혼합건설폐기물 명목으로 위탁 반출한다면, 이는 관련 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다. 가연성폐기물은 사업장일반폐기물 소각 전문 처리업자에게 위탁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환경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공사 현장에서 분리·선별이 가능한 폐기물을 시간과 인력 부족 및 현장 여건 등의 이유로 분리·선별하지 않고 그대로 반출시킬 경우 혼합건설폐기물이 아니라고 규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장 관리자나 담당자들의 무관심이 눈에 띄며, 관리 감독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파주시청은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를 확인하고, 상응하는 행정처분과 함께 해당 업체에 대해 계도와 지도편달이 요망된다. 이러한 지도 및 계도는 재발방지 및 법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단계이다.

업체에 대한 적절한 교육 및 안내를 통해 법령 준수를 강조하고, 미래에는 비슷한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해야 할 것이다. 최근의 문제는 건설폐기물 관리의 부실 뿐만 아니라 관리 감독의 부재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공사는 높은 환경 의식을 갖고 올바른 폐기물 관리를, 발주처는 책임 있는 관리 감독을 강조해야 한다.

환경부의 규정을 준수하고, 더 나아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폐기물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책임을 다지고 협력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미래에는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의 적절한 폐기물 관리와 법규 준수는 우리의 모든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건설 현장에서의 적절한 폐기물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문제를 계기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법령을 준수하는 데 힘써야 한다.

또한, 발주처와 시공사는 책임을 다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이 될 것이다.

본지는 시민들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후속취재를 통해 잇달아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