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우리도 대표 쌀 품종인 ‘신동진’ 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종자, 수확 단계에 걸쳐 올해부터 유전자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강대찬 등 중대립 품종의 재배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품종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워 일부 혼입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제품의 품질 문제가 발생해 신동진 쌀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농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대상으로 도비 4천만원을 투입해 266건의 유전자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쌀 생산 농업인, 법인, 관내쌀을 유통하고 있는 지역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 등으로 유전자검사를 원하는 사업대상자는 정부지정 검정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순도높은 원료곡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벼 품종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생산자, 미곡종합처리장, 관계기관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양곡관리법에는 다른 품종 혼입이 20% 이하일 경우 품종명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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