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시민과학으로 들여다보는 ‘내포문화숲길’의 생태적 가치붉노랑상사화의 생태적 가치 공유를 위한 국가숲길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산업안전뉴스 이강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사)내포문화숲길(이사장 도신)은 5월 18일 충남 내포문화숲길의 붉노랑상사화 자생지에서 국가숲길의 생태적 가치를 알아가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산림·생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가치를 알아가고 공유하는 과정과 결과는 국가숲길 운영·관리 뿐만 아니라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내포문화숲길의 자원과 그 가치를 구명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민과학을 시범도입하여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붉노랑상사화에 집중하여 자생지(이식지 포함) 찾기, 이식에 따른 생육특성과 생물계절학적 특성조사를 시민과학 참여자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상사화속 전문가(국립수목원 정재민 박사)를 초청하여 자생지에서 붉노랑상사화가 현재 어떠한 상태에 처해있고, 무엇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고 자생지를 방문하여 토론도 했다. 조사된 데이터는 앞으로 붉노랑상사화 관리와 활용의 기초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특히 국가숲길의 생태적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과 참여 결과를 홍주고 학생과 지역주민 등 시민과학 참여자들과 공유함으로서 국가숲길 운영·관리 참여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수광 연구사는 “국가숲길의 가치는 함께 들여다볼 때 진정한 의미가 있고 다른 국가숲길에도 시민과학이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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