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 도약! 포스코그룹-CNGR 공장 착공식 개최니켈 및 전구체 국내 자급률 제고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경쟁력 강화
[한국산업안전뉴스] 포항시는 31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포스코그룹과 세계 전구체 시장 1위 기업인 중국의 CNGR그룹이 합작해 신규 설립한 포스코CNGR니켈솔루션과 C·P신소재테크놀로지 공장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우샤오거 CNGR홀딩스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와 CNGR그룹이 6대 4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포스코CNGR니켈솔루션은 약 4,100억 원을 투자해 영일만4 일반산단 내 2만 평 부지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 CNGR그룹이 2대 8의 지분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C·P신소재테크놀로지는 약 1조 1천억 원을 투자해 5만 2천 평 부지에 연간 전구체 11만 톤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투자로 포항에 약 1,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연간매출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P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CNGR니켈솔루션에서 생산된 순도 99.9%의 고순도 정제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으로, 두 기업은 인접 부지에 공장을 설립해 물류비 절감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 단계의 중간 소재로 양극재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지만 2023년 기준 국내 생산 비중이 12%에 불과해 대부분의 전구체 수요를 중국에 의존해왔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CNGR그룹과의 합작 투자를 계기로 전구체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두 합작법인의 착공으로 영일만일반산단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이차전지 소재분야 앵커기업을 포함해 약 43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기업들이 자리하게 됐다. 포항시는 최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도 이차전지 분야 3조 8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포항 내 원료-전구체-양극재 및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등 이차전지 분야 밸류체인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CNGR니켈솔루션과 C·P신소재테크놀로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이번 착공을 계기로 두 기업이 포항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써나가길 기원한다”며, “포항시는 그 역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목표로 포항시를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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