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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백일해 전국적 확산세에 따른 주의당부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0:47]

김해시 백일해 전국적 확산세에 따른 주의당부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6/04 [10:47]

▲ 김해시 백일해 전국적 확산세에 따른 주의당부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최근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백일해 적기 예방접종 실시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백일해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초기에 눈물, 콧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훕(Whoop) 소리가 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질환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를 자제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기본 접종 3회를 마치고 15개월부터 18개월(4차), 4세부터 6세(5차), 11세부터 12세(6차) 총 6회의 접종이 필요하므로 각 가정에서는 아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미실시된 예방접종은 가까운 국가예방접종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을 받도록 해야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1,106명(6월 2일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491명(44.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고등학생이 488명(44.1%)로 많았으며 주로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김해시서부보건소는 5월21일에 유아돌봄시설 교직원 대상 감염병 역량강화 교육, 5월 31일에 학교 교직원 대상 호흡기감염병 발생 대응교육을 발빠르게 마쳤고, 김해시 SNS·홈페이지·인터넷 맘까페에 백일해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였다.

신길재 김해시서부보건소장은 "백일해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영유아들이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학교·유치원·어린이집 학생들에게 특히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실시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6월부터는 여름휴가 등으로 인해 외부 접촉이 잦아지는 만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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