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영동소방서는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선제적 구급활동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2023년) 평균 폭염 일수(33℃이상)는 14일로 기록됐으며,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대한 구급활동대책을 운영한다. 실제로 지난해 충북에서 폭염 관련 출동 건수는 총 121건으로 이중 111명은 현장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환자 유형별로는 열 탈진이 59명, 열사병 37명, 열실신 15명, 열경련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각 119안전센터 6대의 구급차와 54명의 구급대원을 119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 조절을 위한 장비를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구급대원들의 폭염 응급처치 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구급차 부재 시 폭염환자 이송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펌뷸런스(소방펌프차)를 예비 출동대로 편성·운영한다. 한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하며,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열사병의 경우 두통, 오환을 동반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탈의 후 물을 적셔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영유아나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도 평소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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