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코로나 대비 적기'… 서울시, '전문 보건인력' 양성·권역별 협의체 강화대규모 감염병 유행상황 대비, 상시 전문인력 양성 ‘서울형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미래 신종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감염병 대응인력 약 60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서울시 ‘보건인력 역량강화 교육’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 출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감염병이 발생하면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25개구 보건소 역학조사관, 보건인력을 중심으로 실무역량을 높이고 적시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집중한다. 서울시에는 약 60명 역학조사관이 활동 중이며, 500명 보건인력이 보건소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인력 역량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감염병관리, 역학조사, 보고서 지도, 감염병전문 강사 양성 교육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역학조사실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진행한다. 감염병관리 과정은 의료관련감염병, 결핵,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상황별 사례토의가 진행되고, 역학조사 과정은 역학조사 분석기법, 역학조사 사례관리 등이 실시되며 보고서(논문) 지도 과정은 감염병 분야 전문가 1:1 관리 지도가 이뤄진다. 지역사회 교육을 위한 감염병전문 강사양성 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우수사례 공유회’를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구 보건인력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형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4개 권역의 ‘역학조사 협의체’를 각 권역별로 서울시 책임역학조사관이 전담 지원해 시·구 공동 대응체계를 촘촘히 연계하고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보건인력 역량강화 교육으로 신종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시·구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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