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울산 남구보건소, 근거중심 방역체계 구축 … 과학방역 본격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방제 실시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6/07 [16:31]

울산 남구보건소, 근거중심 방역체계 구축 … 과학방역 본격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방제 실시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6/07 [16:31]

▲ 울산 남구보건소, 근거중심 방역체계 구축 … 과학방역 본격화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울산 남구보건소는 오는 10일까지 관내 8개소에‘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DMS)’를 설치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4년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선정돼 국비 1천 6백여만 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적 삶의 요구 증가로 주기적 방제에서 매개체 발생 정보를 기반으로 한 근거중심의 방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도심지역에서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를 운영해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과학적 방제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는 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해 포집된 모기의 개체수를 자동 계수하고, 그 측정값을 무선통신을 통해 지정된 서버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모기 밀도를 감시하는 장비다.

모기 개체 수 측정값을 통해 장소별 방제 시기 및 방법을 결정해 민원 건수, 약품 비용 및 사용량, 방제 횟수, 투입 인력 등을 감소시킬 수 있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관내 민원 다발지 및 방역취약지 위주로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를 총 10대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장비 2대는 2017년에 △ 여천천 중류 △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했다.

또한, 신규 장비 8대는 올해 △ 신정3동 행정복지센터 △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 △ 무둔실 공원(신정5동) △ 초록빛 공원(달동) △ 삼호 공원(삼호동) △ 헐수정 공원(무거동) △ 움골 공원(옥동) △ 신선소 공원(수암동)에 설치된다.

이재혁 남구보건소장은 “이상기후로 기온이 높아져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모기 감시활동을 통해 모기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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