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자원순환시설 화재예방대책 추진최근 5년간 도내에서 화재 70건, 인명피해 6명, 재산피해 63억여 원 발생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5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1개월간 “자원순환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자원순환시설에 70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피해 6명, 재산피해 62억 7천만 원이 발생했다. 화재의 발생 요인은 화학적 요인 24.3%(17건), 부주의 22.9%(16건), 원인 미상 20%(14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폐기물 발생량의 증가에 따라 매년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폐기물을 건물 내에 적재하는 경우는 소방시설법을 적용하여 소방시설이 설치되나, 옥외(야외)에 적재하는 경우는 적용받지 않아 화재 감지와 소화가 어려워 화재 시 많은 소방력의 투입과 화재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자원순환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135개소 중 소방안전관리자가 선임되어 있는 자원순환시설 118개소에는 폐기물 분리 적재, 보관량 초과 시 즉시 반출토록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하고, 공공 재활용 기반시설(생활자원회수센터) 17개소에는 소방시설 관리 상태 점검 및 무허가 위험물 취급 여부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화재 시 환경·수질오염 방제 조치 방법을 강구하고, 소방서에서는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을 대상으로 합동소방훈련과 소규모 자원순환업체에 대해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자원순환시설은 다양한 폐기물이 대량으로 적재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며“앞으로도 자원순환시설에 대해 화재예방 및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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