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6월10일 열린 제262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문화 개선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해마다 반려동물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자체 대부분의 사업이 반려동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치중되어 있어 반려동물이 죽은 후 사후처리방법에 대한 논의나 사회적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반려동물을 입양해서 가족처럼 지내다가 폐기물로 처리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은 반려인의 정서와 괴리가 크다고 지적하며, ‘이동식 반려동물 장묘시범사업’에 수성구가 선제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시에는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단 한곳도 없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구민들의 불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동식 장례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북으로 원정장례를 치르고 있는 반려인들의 경제적․시간적 비용절감 및 사체유기 등의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최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장례문화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러한 노력이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반려인이 겪게 되는 우울증상인 ‘펫로스(Pet Loss)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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