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산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진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6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주 1회 운영되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6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로 교육 횟수를 늘려 매주 월·목요일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고 수요일은 낮에 교육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상황별 응급처치법,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실제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3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총 12회 166명이 수료했다. 특히,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요양병원, 요양기관 등 종사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수료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대체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족했지만, 한번 교육으로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바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복 교육을 통한 숙달이 필요하므로 재차 교육을 신청·이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은 경산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명까지 선착순으로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에 예약할 수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약 2배 이상 높아진다”며, “가족·지인 등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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