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강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하는 주민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구의원 일동은 건의안을 통해‘공사 구간 안전진단 용역 실시’와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서구 금호동 일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아파트 주차장 지반 침하, 건물 외벽과 복도 내부의 균열 발생 등이 계속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기술 자문으로부터 도시철도 공사 과정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 침하 영향에 끼쳤다고 인정하면서 지면이 기울어진 정도는 기준치 이하로 안전상 문제가 없다며 계측기를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안형주 의원은 “이미 2021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과 인접한 주택가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향타 작업으로 발생한 진동치를 측정해 기준치 이하값이 나와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측기를 점검하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막을 수 없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도시 광주’ 그리고 ‘내곁에 안전서구’ 실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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