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승헌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1·2인 가구를 겨냥한 ‘전국 미니수박 출하량 20%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사업을 펼치고 있다. 14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니수박 평가회가 열렸다. 고창미니수박연합회 회원들과 김철태 고창부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농축수협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학습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도 함께해 고창 미니수박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수박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고창 미니수박 발전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미니수박 각 작목반에서 생산한 수박 품종별 품질평가가 이뤄졌다. 고창에서는 4㎏ 이하의 미니수박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품종도 애플수박 종류인 꼬망스, 세자와 애플수박보다 조금 더 큰 블랙망고, 블랙보스, 흑금성 등 다양하다. 고창군은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미니수박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자 종묘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일반수박 재배법과 많이 다른 미니수박 재배기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미니수박 토양 및 양분관리 기술 현장실증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화도 추진됐다. 2022년 고창군의 5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했다. 고창미니수박연합회는 약 100명의 회원이 89.4㏊에서 중·소과종 수박인 블랙망고수박과 블랙보스수박, 애플수박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미니수박 규모의 20% 선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김철태 고창부군수는 “얼마전 고창수박의 원산지를 보호받을 수 있는 지리적표시 등록심사에서 조건부 등록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며 “수박하면 고창이듯이 미니수박도 고창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미니수박의 브랜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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