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진주시보건소는 여름철 위생해충 방제를 위하여 관내 설치된 해충유인살충기와 기피제 분사기를 점검하고 하천변 및 공원과 같은 방역취약지에 추가 설치하는 등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물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하여 다중이용시설 내 급수시설을 중심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하절기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위생해충 방제 위한 친환경 방제장비 추가 설치 진주시는 효과적인 여름철 위생해충 방제를 위해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유인살충기와 해충기피제분사기를 6월 내 추가 설치한다. 최근 일찍부터 더위가 시작되면서 위생해충 발생빈도와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 상승,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가 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위생해충 및 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여름철 대비 선제적 방역활동으로 방역취약지에 ‘해충유인살충기’와 ‘해충기피제분사기’ 확대 운영에 나섰다. 해충유인살충기는 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모기 등 해충을 유인 퇴치하는 방제 장비다. 현재 남강변을 중심으로 372대가 설치된 가운데, 벌레 발생이 많은 하천가와 공원 등에 28대를 추가 설치·운영한다. 기피제분사기는 야외 활동 중 진드기와 모기 등 접근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옷 등에 기피제를 분사할 수 있는 장비로, 비봉산 등 산책로와 공원 35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물초울공원과 금호지 산책로에 추가 설치하여 모기·진드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방역취약지에 친환경 해충방제장비 확대 설치와 지속적 관리 등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감염병 예방 및 해충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환경검사 실시 진주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이달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병원, 목욕탕,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각 시설에 청소, 소독 등 환경관리 지도를 실시한다.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되는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및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되어 인체에 감염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 권태감, 오한, 근육통 등 독감 및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2016년 이후 국내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추세이며, 레지오넬라증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물의 온도 유지 및 관리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공급수 관리 강화(저수조 청소 및 위생상태 정기점검) △목욕장 욕조수의 정기적인 청소·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등의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사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환경관리 지도를 통해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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