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NIPA)이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의 입주기업 와이랩스(대표 유종우)가 운영하는 ‘로마박스(LOMA BOX)’가 초보 부모들의 육아용품 구매 고민을 해결해주는 육아 도우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7년 회사 설립 당시 ‘유아용품 중고거래 O2O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와이랩스(YLABS) 유종우 대표는 “첫 아이를 낳고 예민한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기저귀, 물티슈 등을 어떤 브랜드로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받아볼 수 있다면 아이에게 맞는 보다 쉽게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로마박스에 ‘샘플링된 육아용품을 담아’ 제공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로마박스’는 0~24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기저귀, 물티슈 등 단일품목의 여러 인기 브랜드를 엄선해 내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샘플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기저귀 7종 체험팩, 물티슈 11종 체험팩, 유아용 마스크 10종 체험팩 등이 로마박스의 인기 체험팩이다.
이 밖에도 육아용품 선물세트 ‘GIFT BOX’, 위생용품 체험팩 ‘위생박스’, 구강관리용품 체험팩, ‘치카박스’ 등 스페셜 박스도 꾸준히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유종우 대표는 “현재는 24개월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구매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어 대상 연령을 7세까지 확대하고 로션, 세제, 장난감 등으로 체험팩 품목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1월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한 로마박스는 2020년 6월 누적 주문건수 1만건을 돌파하며 초보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종우 대표는 “그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자사의 여러 제품을 샘플링해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은 있었으나, 여러 브랜드의 단일 품목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는 없었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용 기한과 원료, 유해성분, 사이즈 등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비교선택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높이 평가받게 된 이유”라고 로마박스의 인기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특히 이용자들의 리얼 후기 내용들도 구매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큰 몫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와이랩스는 2020년 ‘엔젤투자매칭펀드’의 투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투자자금을 유치하면서 구매자의 니즈와 차별성을 고려한 제품 추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론칭을 목표로 한 이 시스템은 ‘판매 제품의 기본 정보 제공’에서부터 ‘실제 사용 후기 맞춤 정보 필터링’, ‘AI를 이용한 유아용품 추천 시스템’ 등 3단계로 구성된다.
단계별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구매자의 아기에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제외하고, 아이의 체형과 발육 상태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정보의 실제 후기 제공해 구매선택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유종우 대표는 “제품의 단순 정보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서술형으로 나열된 정보를 읽어보지 않고도 다각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인지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마박스는 온라인 육아채널, 맘카페, 산후조리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초보 엄마아빠의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에 브랜드를 알려왔다. 유종우 대표는 “앞으로도 이러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로마박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지역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로마박스’를 지역 오프라인 소상공인 활성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적인 와이랩스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는 유아 스타트업 기업들, 지역 오프라인 소상공인들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