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속도전이 능사가 아니다!어린이 복합문화공간 ‘26년 200개소, ’30년 300개소 조성계획, 총 사업비 3,750억 대규모 예산투입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최영진 위원장(사하구1. 국민의힘)은 제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양적팽창에 집중하고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향후 증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영진 위원장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란 15분 생활권 내 아동친화적, 가족친화적 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96개소가 조성 중(‘24년 4월 기준)에 있으며‘26년 200개소, ’30년 300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3천750억원(조성비 3,220억, 운영비 530억)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최 위원장은 사업방식이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니 신청이 있는 지역에 조성되고 있어,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유사 기능을 하는 작은도서관 등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향후 200, 300개소가 더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눈덩이처럼 늘어날 운영에 대한 부담은 어떻게 할 것인지 양적팽창에만 매몰되어 당초 목적에 맞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최 위원장은 △현재까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운영 중인 곳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운영성과를 검토한 후 증설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구·군별 운영여건과 이용객 수요에 맞는 운영조합계획을 마련하여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시설인 만큼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부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부산은 빠르게 많이 만들어 내는 속도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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