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 호흡기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호흡 재활’ 운영서울시 자치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장애인의 자가 호흡 능력 강화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으로 호흡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 재활이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호흡 재활 운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서북병원 호흡 재활 전담 물리치료사와 보건소 방문 재활 담당자가 대상자의 가정으로 방문하여 산소포화도 측정, 호흡 재활 평가, 자가 호흡법 교육 등 대상자 맞춤 호흡 재활 운동 교육을 제공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중요 비전염성 질환이며, 유병률이 계승 증가하는 추세다. COPD 환자는 약물치료를 함에도 많은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호흡곤란이 지속되면 운동능력 감소 등 전신 쇠약을 가져오고 이는 다시 호흡곤란을 가져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호흡기 질환자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호흡 재활이 중요하나 우리나라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실정이다. 호흡 재활 지침서에 따르면, 2011년 6월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국내 43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호흡 재활 실태조사 결과 자체 호흡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병원은 20%였고, 2013년 500병상 이상 2차 병원과 3차 병원에서 근무하는 호흡기내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서는 호흡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병원이 25%에 불과했다. 사업 운영을 통하여, 호흡기 장애인의 호흡곤란 증상 완화 및 운동능력 향상을 통한 삶의 질을 증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건강증진 상태 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호흡 재활은 꼭 필요한 서비스나 보편화 되어있지 않고, 의료취약계층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치료가 중단된 경우가 많다. 서북병원의 호흡 재활 운동 제공으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하반기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 방문 재활 담당자를 대상으로 호흡 재활 운동을 주제로 한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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