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홍용채 의원, 마산정신 담은‘대종’건립 촉구“타종식 때마다 건립요구 계속될 것”...제1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홍용채 창원시의원(자산, 교방, 오동, 합포, 산호동)은 2002년부터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된 ‘마산 대종’ 건립을 28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열린 제1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홍 의원은 현재 마산의 ‘불종(무게 80관)’은 창원대종(무게 3330관), 진해대종(5991관)과 비교하면 시민들 사이에서 조롱 섞인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2023년 마산과 창원의 타종식 영상을 비교해 보여주며, 마산은 종소리를 녹음에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짚기도 했다. 마산 불종은 일제강점기 때 철거된 것을 1999년 당시 마산시가 복원한 것이다. 조선시대 말기에 주민에게 재난을 알리고자 사용한 ‘불종’은 현재 불종거리의 어원이기도 하다. 홍 의원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현재의 종이 마산의 정신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18년 3·15의거 정신을 담아 3150관의 대종을 오동동 문화광장에 설치하기로 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보류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마산지역의 4·3만세운동, 3·15의거 등 정신을 하나로 모아 마산대종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의원은 “분명한 것은 타종식 개최 때마다 마산대종 건립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대종이 건립되면 연말 타종식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신을 일깨우는 많은 행사에도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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