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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김영록 의원, 기후위기‘시원지붕’사업 확대 제안

“창원시 자체사업이라도”...제1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임창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12:34]

창원특례시의회 김영록 의원, 기후위기‘시원지붕’사업 확대 제안

“창원시 자체사업이라도”...제1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임창수 기자 | 입력 : 2024/06/28 [12:34]

▲ 김영록 창원시의원(가음정, 성주동)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김영록 창원시의원(가음정, 성주동)은 28일 제1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원지붕(쿨루프)’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경남도의 예산 미편성으로 올해 사업이 종료됐으나, 창원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날 시원지붕의 효과를 소개했다. 시원지붕은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밝은색 도료를 시공해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016년 국내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효과검증 실험에서는 도시열섬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산 해운대구는 시공 이후 실내천장 온도 1.9도, 옥상 바닥온도 7.3도를 낮춰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 약 44%를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4년 시청 옥상에 시범공사를 시행했고, 지난해까지 경로당과 마을회관, 단독주택 등 181곳에 시원지붕을 조성했다. 그러나 ‘단독주택 쿨루프 지원사업’은 도비 예산 미편성으로 올해 종료됐다.

김 의원은 “도의 예산 편성에 좌우되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관공서 보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시 차열페인트 사용 의무화 등으로 쿨루프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는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창원’을 선언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왔다”며 “자체사업으로서 시원지붕의 확대를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의 선도적인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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