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체계 구축침수에 대비한 사전 답사 및 구조도면 입수, 유관기관 협력 강화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올해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사전대비체계를 구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119신고폭주 비상상황 대비 상황관리 대책, 호우·태풍 대비 비상근무 체계 구축, 반지하 주택 등 지하 침수현장 대비,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다. 먼저, 종합상황실의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비상상황 대비 상황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119종합상황실은 평상시에 접수대를 15대 운영하고 있다. 신고가 폭주하면 소방서에서도 접수를 받게 되며 소방서 접수대까지 포함하면 최대 180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소방 119종합상황실은 2023년 11월 전국 최초로 지능형(AI) 콜백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신고 폭주 상황에서 접수되지 못한 긴급 신고를 분류하여 우선 처리할 수 있어, 보다 더 빠르게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전북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기준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단계별로 강화한다. 예비특보 단계부터 주의보, 경보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소방본부와 소방서의 대응 인원을 보강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모든 구조 장비가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풍수해 대응 장비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다. 재해 취약지역의 경우엔 집중 순찰과 생활 순찰을 통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등 지하 침수 현장에 대비한다. 2023년 7월 미호강의 임시제방 유실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2022년에도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전북소방에서는 유사한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시 빠른 대응을 위해 지하 주택과 침수 이력이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구조 공간을 사전 답사하고, 도면을 입수하여 구조공간을 확인하는 한편, 차수막 설치 권유 등으로 침수 현장에서의 인명구조를 철저히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기반으로 하여 긴급구조지원기관, 경찰 및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서 현장 상황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보다 빠르고, 통합적인 지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올 여름철 태풍과 호우에 대비하여 소방본부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사전대비 체계를 토대로 하여 선제적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현장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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