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화재예방강화지구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안전설비 설치도내 김해동상시장과 고성시장에 145개 아크차단기 설치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2024년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된 김해동상시장, 고성시장에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아크차단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화재 통계에 따르면 도내 전통시장 화재는 22건, 재산 피해는 4천 7백만 원이 발생했고 이 중 전기적 요인이 10건(45.5%)으로 가장 많았다. 전통시장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미세한 스파크에도 반응하여 전류를 차단하는 아크차단기 설치가 핵심적이며, 이 장치는 선진국에서 전기화재를 10% 수준까지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아크차단기는 전기·전자 절연 파괴와 외부 결함, 노후화 등으로 발생하는 전기불꽃(아크)을 검출해 차단하는 기능을 하는 전기 안전장치로 전기화재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고가의 제품인 만큼 설치율은 낮은 실정이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된 김해동상시장과 고성시장에 아크차단기 145개를 설치하는 보조금 사업을 추진했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아크차단기 설치 지원사업으로 전통시장에 전기화재 취약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소방본부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피난약자시설 등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권고 및 홍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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