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제주소방서, 사용 후 EV배터리거점 화재 대응 훈련도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공장화재 대응 훈련은 ‘처음’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기차 비중이 약 1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에서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수거처리장에 대한 화재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소방서는 11일 오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제주TP 에너지센터에서 입주기업과 함께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에서 공장형 배터리 관련 시설 화재대응 소방훈련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기 화성시 아라셀 배터리 공장과 제주 우도면 리튬배터리 전기오토바이 화재 등을 계기로, 배터리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제주소방서는 지휘차량 2대와 고성능 펌프차 3대, 물탱크 1대 등 총 10대의 특수 장비를 투입했다. 제주소방서는 자위소방대 임무를 수행하는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입주기업 근로자와 합동으로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 보관된 배터리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초기 진화와 대피 등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훈련은 ▲배터리 팩과 모듈 화재 발생시 신고와 대피, 화재진압 등 초기 대응 ▲최적의 소방진입로 확보 ▲소화전 위치 확인 및 소방용수 확보 ▲내외부 시설물 구조 파악 등 현장인식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제주TP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하여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화재 대응을 위한 배터리(금속화재) 소화기, 방화포, 방화사 등 최적의 안전시설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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