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수성구의원,“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이 응급실 내 의료 과밀화 현상 해소의 대안이 될 것”[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대구 수성구의회 박영숙 의원(범어 1·4동, 황금 1·2동)은 15일 열린 수성구의회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이 “OECD 전체 38개 회원국 중 임상의사의 수가 밑에서 두 번째로 적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의 수가 부족하여 의료기관 내 의료 과밀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응급실 내 경증환자의 내원 증가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통계 연보에 따르면, 재실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경증 환자가 43.5%로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대가 전체의 43.5%로 가장 많았고, 내원 요일별로는 주말이 전체 응급실 이용 건의 3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경증환자의 경우, 약국 및 1차 의료기관에서 간단한 처치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을 도입하는 것이 의료기관 내 의료과밀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2024년 4월부터는 상위법이 개정되어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예산업무를 자치구에서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구청에서 해당 업무를 이관받되 예산 배분의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확보한다면, 보다 많은 공공심야약국이 수성구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최근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대기하던 70대 환자가 7시간을 대기한 끝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앉은 채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우리 모두 응급의료기관의 베드가 경증 환자로 채워지지 않도록 현재 대구광역시 10곳에서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의 도입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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