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가덕도 신공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 고민해야”대한민국 제2관문 공항으로서의 명확한 비전과 목표 제시 요구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노치환(국민의힘, 비례대표) 경남도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하여 경남도와 부산시의 공동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 의원은 15일 열린 제416회 기획행정위원회 2차 회의에서 도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한 질의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어 24시간 여객·화물운송을 위한 제2 관문 공항 역할을 대구경북 신공항에 빼앗기는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반해 가덕도 신공항은 아직 사업 방향 마저 표류하고 있어 이대로는 공항 개항 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가덕도 신공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며 대안마련을 주문했다. 노 의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활주로 2본에 더해 복수화물터미널, 호남에서 한 시간 이내 접근을 위한 달빛철도, 포항 영일만항과 신공항을 있는 고속도로까지 더해 한반도 제2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장거리 해외 신규 노선을 대구경북 신공항이 차지할 경우 항공화물 운송의 60%를 담당해 항공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벨리카고(Belly Cargo: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마저 빼앗겨 가덕도 신공항은 삼류공항으로 전락할 위기”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노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경남과 부산의 대응이 미흡해 보인다. 국제선 노선은 무한정 늘어날 수 없으므로 국제선 신규 취항에 있어서 일단은 김해국제공항으로의 유치를 위한 경남 부산의 공동 노력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개항 후 경남과 부산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 제시에 경남도와 부산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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