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구 전북도의원, 이차전지 특화단지 안전관리 특단의 대책 마련 촉구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소방서 설치 등 안전 관리 대책 강구 촉구
[한국산업안전뉴스=이승헌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 2)은 제41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소방서 설치 등 안전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지난달 화성 리튬전지 공장의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이 사고에 전북도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새만금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증가추세임에도 소방서 설치 등의 계획은 전무하기 때문”이라며 안전관리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경기도 화성의 리튬공장 화재 당시 배터리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작업실 전체를 연기로 뒤덮을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42초에 불과했으며 리튬배터리의 연쇄적인 폭발 현상이 인명피해를 키우면서 23명의 소중한 근로자가 사망했다. 김 의원은 “화학물질 사고, 인명피해 발생 시 7분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새만금 산단과 가장 가까운 비응119안전센터는 중심부와 무려 10km가량 떨어져 있어 소방차로도 약 20분이 소요 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참혹한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튬전지 화재는 열폭주 현상과 다량의 유독가스 배출로 진화 작업과 실종자 수색이 어렵고 유독가스 배출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물로 인해 불산이 녹으면서 오염수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예방만큼이나 초기 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소방 전문가들은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군산 산단 내 화학물질 사고의 잇단 발생으로 화학재난방제센터 등에 대한 대책안 마련을 도의회에서 제안했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계획도 마련되지 않았고 그러는 동안 지난달에도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공장에서는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산단 구성 전 안전 기반 시설을 먼저 계획한 후 공장 단지를 배치하고 있고 최근 지어진 평택산업단지도 산단 가까운 곳에 119안전센터를 건립했으나 560만 평에 달해 규모가 큰 소방서가 필요한 새만금 산단에는 119안전센터 건립조차 계획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참혹했던 산업재해는 예방책의 미비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음을 간과한 채 기업 유치라는 양적팽창에만 몰두해 안전 정책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새만금 산단에 이차전지 산업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내실 있는 안전관리 대책을 강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