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고태민위원장(국민의힘, 애월읍갑선거구)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0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현안업무보고 회의에서 문화체육교육국장을 상대로 “2026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종합스포츠타운 용역을 도구로 노이즈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엄중 경고했다. 제주종합스포츠타운 건립관련 용역은 2010년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경제성 검토 연구”용역이 진행되어 8천억원을 투입하여 타 지역으로 새롭게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2020년도에는 “종합경기장 시설개선계획 및 활성화 수립”용역에서는 총사업비 3,179억원을 투입하여 시설개선 및 활성화안을 용역결과로 제시된 바 있다. 그런데, 또 지난 6월 10일,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 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며 중간보고회가 있었다. 본 용역을 세차례나 추진하면서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2010년에 1억원, 2020년도에는 9천만원이 소요됐고, 이번 용역에는 1억 8천 5백만 원이 쓰여져 용역에서만 멈추고 있는 상황이다. 현 종합경기장을 복합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조성해 2029년까지 민자유치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7천3천억원 상당의 센터를 추진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 제주도민과 제주체육을 위한 설계는 전무하고 타당성과 경제성을 검토한다고 했는데 전혀 타당성과 경제성 면에서도 부족한 용역 중간보고였다. 고태민위원장은 “도민과 체육인이 본 용역은 제주 종합스포츠타운의 스포츠 관련 시설과 부대시설이 주객이 전도되어 정체성이 흔들리고 모호한 종합스포츠타운이 탄생할 위기감이 느껴질 정도라니, 이번 용역이 진정한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에 목적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고 위원장은 “2026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서귀포 종합체육관 건립에 총 483억원이 투입되고 있고, 강창학경기장 시설보수 등 경기장 개보수에 517억을 투입하는 등 전국체전을 위한 준비가 산적해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다. 종합경기장에 말도 안되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놓고 도민과 체육인의 공감대없이 추진하는 것은 노이즈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진정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추진하고자 하면 도민과 체육인의 공감대를 우선 확보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은 2010년과 2020년 계획을 포함하여 도시발전계획 결정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