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당부물기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 사용 등 ‘4가지 안전수칙 준수’ 홍보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경산소방서는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4가지 안전수칙 준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보급은 54만여 대에 이르고, 공동주택 등 주요 장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은 30만여 대가 설치됐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 주로 충전이나 방전 중 화재가 발생한다. 화재 시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1천℃ 이상까지 오르는 ‘열 폭주’ 현상으로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발화 가능성도 높은 특성이 있다. 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7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젖은 손이나 물기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하기 ▲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 전기차 내 차량용 소화기 및 충전시설 인근 질식소화포 비치 등이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확대가 빠르고 진화가 어려운만큼, 전기차 소유주와 충전시설 관리자께서는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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