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경남도의회 박남용(국민의힘, 창원 가음정·성주동) 의원이 17일 개최된 416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창원교육단지 내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박 의원은 미래교육국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대상으로 한 질의 과정에서 "창원교육단지 내 생태학습장은 약 18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될 예정이나, 앞으로 이 생태학습장을 관리·운영하는 데에는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며, 생태학습장을 조성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설립 예정지인 창원교육단지 인근에는 많은 공원과 숲, 수목원이 있어 생태교육에 이러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생태교육을 운영하면 되지 않느냐"며 별도의 생태학습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철환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일반 공원들은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시설이 적합하지 않고 안전성에 우려가 있어,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해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무조건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필요할 것"이라며, "아이들을 자연 그대로의 숲과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생태환경교육은 환경보호 의식 함양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므로, 저의 이러한 걱정들이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생태교육장을 만들어 주시리라 기대하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은 유아·어린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생태환경교육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창원교육단지 내에 생태숲주제원 13개소를 비롯한 생태숲 둘레길, 독서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 설계 용역을 시작하여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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