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익산시는 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문화도시 삼삼오오 시민이 만드는 익산여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원하는 주제에 맞춰 여행코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달 20개 팀 참여자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익산 곳곳에서 한 달간의 실전 여행을 진행했다. 실전 여행에서는 팀별로 만든 코스를 다녀보며 미비점을 보완해 더욱 만족도 높은 20개의 최종 여행코스가 완성됐다. 이어 시민참여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을 선정했다. 금상을 받은 팀은 '1500년 백제왕도 속 수학을 찾아서 떠나는 매스 투어(Math Tour)!'라는 주제로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문화유산에 숨어있는 수학의 원리를 찾아보고 체험하는 여행을 만들었다. 주제가 명확하고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은상은 △출발 익산 스쿨(Schoo)l! 학교종이 땡땡땡 △맛있는 성지순례 천연 엠에스지(MSG) 투어 등 두 팀에 수여됐으며, 각각 배움이 있는 여행과 사계절 여행이 가능한 코스를 개발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재들의 감성여행 △만경강 옛강 자전거 여행 등 두 팀은 익산의 숨겨진 곳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동상으로 선정됐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이번에 참여한 20개 팀의 여행코스를 책자로 제작해 익산역 앞 여행자센터 '이리로, 여행자 쉼'에 배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내가 기획한 여행코스가 여행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익산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찾고 지인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여행 코스가 개발됐다"며 "시민들이 만든 코스를 본격적인 여행상품으로 개발해 익산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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